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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미국 압박에 대응 '3세대 반도체' 집중 육성 계획

등록 2020.09.03 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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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64조원 투입...내달 5중전회서 구체 내용 제시 전망

【서울=뉴시스】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일행이 14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반도체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의사를 시사했다. <사진출처: 중국 정푸왕(政府網)> 2019.10.15

【서울=뉴시스】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일행이 14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반도체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의사를 시사했다. <사진출처: 중국 정푸왕(政府網)> 2019.10.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미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대항해 자국내 반도체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포괄적인 계획을 수립했다고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자국 반도체산업을 발전시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의한 제한조치에 맞서가 위한 광범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2025년까지 5년 동안 '제3세대 반도체'에 폭넓은 지원을 제공할 준비하고 있다고 관계 소식통은 밝혔다.

3세대 반도체에 대한 연구와 교육, 자금조달을 보장하는 일련의 조치가 내년부터 시작하는 제14차 5개년계획안에 담겨졌다고 한다. 이런 계획안은 10월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에 보고,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지도부는 10월 열리는 공산당 제19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차기 5개년계획 주요 내용을 제시한다.

여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한 국내소비를 진작하고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겨냥한 대책 등을 포함하게 된다.

시진핑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는 무선통신망과 인공지능(AI) 등 기술 개발과 육성에 2025년까지 1조4000억 달러(약 1664조6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할 방침을 표시했다.

반도체는 '기술 굴기'를 꿈꾸는 중국의 야심에는 빠질 수 없는 부분이지만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공급이 차단되는 처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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