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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코스피, 유동성에 '뉴딜' 훈풍…상승 전망

등록 2020.09.0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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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난주 개인 매수 등에 소폭 상승

증권가, 이번주 코스피 2360~2450선 전망

뉴딜에 유럽은행 완화정책 상승재료 예상

[주간증시전망]코스피, 유동성에 '뉴딜' 훈풍…상승 전망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이번 주 '뉴딜 지수' 등의 영향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적인 정책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돼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코스피지수는 전주(2353.80) 대비 14.45포인트(0.61%) 오른 2368.25에 마감했다. 지수는 개인투자자 매수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25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기존 최대치인 지난 3월9일의 1조3125억원을 뛰어넘은 역대 최대 규모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업종에서 외국인들이 748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 매도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공매도 금지 연장 등이 영향을 줬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가 2360~24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코스피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ECB는 9월 통화정책회의를 오는 10일 개최한다. 유럽 내 경기 반등으로 추가 완화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으나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6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며 "ECB는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팬더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기간 연장, 매입 규모 확대를 논의하는 완화 카드를 고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판 뉴딜에 따른 펀드 조성과 함께 한국거래소의 뉴딜 지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거래소는 선도기업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 5종을 공개했다. 향후 업종별 10개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KRX 바이오 K-뉴딜지수 ▲KRX 인터넷 K-뉴딜지수 ▲KRX 게임 K-뉴딜지수 등 업종별 지수 4개도 출시할 계획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종 뉴딜지수가 시총 상위 대형주 비중이 크게 높아 코스닥보다 코스피에 더 우호적일 것"이라며 "반도체 현물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대형 반도체 종목의 강세 전망을 고려하면 대형주가 더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달러 약세 속도 조절 가능성은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7일(월) = 중국 8월 수출입 발표

▲8일(화) = 유로존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발표, 일본 7월 가계소비지출 발표

▲9일(수) = 한국 8월 실업률 발표, 중국 8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 발표

▲10일(목) = 유럽중앙은행(ECB) 9월 통화정책회의,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11일(금) =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일본 8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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