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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LG유플러스 자문 사임…정의당 "당 결정 따라 '환영'"(종합)

등록 2020.09.06 12: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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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드려 죄송…성찰과 자숙의 시간 보낼 것"

정의당 "재벌 감독하다 LG行 옳지 않아"

20대 국회 과방위 활동…피감기관이던 LG行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을 맡았던 추혜선 정의당 전 의원이 6일 논란 끝에 사임했다.

추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LG 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원 여러분과 시민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해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기업 내에서 노동자들과 관련한 공익 자문을 맡겠다고 밝혔으나, 얼마 전까지 재벌기업 감독을 맡았던 의원의 입장에서 피감기관에 취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당의 결정에 따라 사임을 결정한 추 전 의원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김 선임대변인은 "정의당은 이후로도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옹호하고, 공직자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추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피감기관인 LG유플러스의 비정규직 노동권 문제 해결에 나선 바 있다. 그는 21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동안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최근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으로 선임돼 당 안팎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관련해 정의당은 조혜민 대변인 명의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이 견지해온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3일 오후 정의당은 추 전 의원에게 LG유플러스 자문 취임을 철회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며,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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