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평양시민 동원령 정당화 주력…"수십만명 지원"
노동신문, 동원령 환영 각계각층 발언 소개
[서울=뉴시스] 평양기관차대에서. 2020.09.07.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대내 매체인 노동신문은 7일 정론 '수도의 당원동지들, 앞으로!'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부르시면 불속에라도 뛰어들고 함경남북도가 아니라 이 세상 끝에라도 갈 우리 당원들이 아닌가 하며 자기 이름을 전투원 명단의 첫자리에 새겨달라고 열렬히 청원하는 수도의 당원들"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서. 2020.09.07. (사진=노동신문 캡처)
김영환 평양시당위원장은 신문에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의 뜻깊은 공개서한을 받아 안은 즉시 일꾼들과 당원들만이 아닌 수많은 근로자들, 청년들까지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 전구에 달려 나갈 것을 열렬히 탄원해 나섰는데 불과 몇 시간 만에 탄원자 수는 무려 수십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평양시당위원회에서. 2020.09.07. (사진=노동신문 캡처)
라진호 평양시지방건설건재관리국 청류건설사업소 시공부원은 "우리 사업소의 많은 당원들이 저마다 함경남북도 피해복구현장으로 갈 것을 탄원했다"며 "우리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그토록 믿고 계시는 수도당원들로서 그이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가슴에 새겨 안고 수도에서 창조된 좋은 경험들과 선진기술기능을 활용해 살림집과 공공건물들을 멋들어지게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에서. 2020.09.07. (사진=노동신문 캡처)
최철남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 열생산1직장 당세포위원장은 "남보다 두 몫, 세 몫씩 더 많은 일감을 맡아 안고 매일, 매 시각 금수산태양궁전에 계시는 위대한 수령님들께 충성의 보고를 드리는 심정으로 분투하고 또 분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함경남도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지난 5일 평양시민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평양시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당중앙은 조선노동당 창건 75돌과 당 제8차 대회를 견결히 보위하기 위해 우리의 수도당원동지들이 들고일어나 재해를 당한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 전구로 용약 달려나갈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중앙은 수도의 우수한 핵심당원 1만2000명으로 함경남북도에 각각 급파할 최정예 수도당원 사단들을 조직할 것을 결심했다"며 "평양시당과 구역당들, 시급, 구역급 기관, 공장, 기업소 일꾼들과 당원들은 누구나 이 전례 없는 전투대오에 탄원해 당조직의 추천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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