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실을 보이는 그대로' 대구 서구문화회관, 온라인 전시회
24일까지 서구미술협회 전시회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에 게재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서구문화회관이 오는 27일까지 서구미술협회 전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사진은 신재순 작가의 '이브의 바다' 작품. (사진=서구청 제공) 2020.09.14. [email protected]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27일까지 서구미술협회 전시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이지만 전시회를 전체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촬영을 360도로 제작해 페이지에 있는 화살표를 이용하면 버튼 하나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작품은 확대해서 볼 수도 있다.
올해 16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이태형 협회장과 장수경 작가를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협회 소속 작가 15명이 참여한다.
이태형 작가 '신모란도(그대에게)', 장수경 작가 '기다림', 신재순 작가 '이브의 바다', 조영순 작가의 '연, 수련' 등 자연과 사물, 공간을 주제로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관람객 입장 없이 진행된다.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내 온라인 전시실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서구문화회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단계에 따라 야외에서도 진행될 수 있도록 방문 전시와 온라인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직접적인 전시 감상은 힘들지만 VR영상을 통해 온라인으로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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