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秋장관 아들, 안중근 의사 말 실천" 논란되자 삭제(종합)
안중근 유묵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인용
"秋아들, 군인 본분 다한 것"…논란되자 해당 문구 삭제
[서울=뉴시스] 안중근의사 유묵-위국헌신군인본분(문화재청)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명확한 사실관계는 추 장관의 아들이 군인으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 복무 중 병가를 내고 무릎 수술을 받은 것"이라며 '위국헌신군인본분'을 인용했다.
박 대변인은 "국방부도 '휴가 연장에 특혜는 없었고 구두승인도 가능하다'고 밝혔다"며 "추 장관 아들과 함께 카투사에 복무했던 동료도 '서 씨에게 어떠한 특혜도 없었고 오히려 모범적인 군 생활을 했다'고 증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야당은 '가짜 뉴스'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추 장관 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서욱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추 장관 아들에 대한 실체 없는 정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악용하는 것은 합리적이지도, 생산적이지도 않다. 국민의힘은 우리 군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고 일갈했다.
[과천=뉴시스] 박주성 기자 =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2020.09.16. [email protected]
그러나 해당 브리핑이 보도된 후 '감히 안중근 의사에 비교하느냐', '정쟁에 함부로 들먹거릴 이름이 아니다'는 등 비판이 쇄도했다. 이에 민주당은 안중근 의사 부분을 뺀 수정본 브리핑을 재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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