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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이상 "음주운전 동승자도 처벌 강화해야"

등록 2020.09.17 09: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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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 처벌 강화 동의 압도적 다수

[서울=뉴시스] 음주운전 동승자 처벌 강화 주장 공감도 (자료 = 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시스] 음주운전 동승자 처벌 강화 주장 공감도 (자료 = 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최근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인근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에서 동승자도 방조 혐의로 경찰 입건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동승자 처벌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에 동의했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음주운전 동승자 처벌 강화 주장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 응답이 83.4%(매우 공감 53.4%, 어느 정도 공감 30.0%)로 나타났다.

'비공감' 응답은 14.8%(전혀 공감하지 않음 5.7%, 별로 공감하지 않음 9.0%), '잘 모름'은 1.9%였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공감' 응답이 다수였다. 특히 광주·전라(공감 92.1% vs 비공감 7.9%)와 부산·울산·경남(90.9% vs 8.0%)은 압도적 다수가 동승자 처벌 강화에 동의했다. 이밖에도 대구·경북(88.3% vs. 11.7%)과 경기·인천(81.9% vs 15.7%), 서울(80.4% vs 16.6%)에서도 동의 응답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70세 이상(91.2% vs 7.8%)에서 '공감' 응답이 가장 많았고 ▲50대(87.9% vs 10.1%) ▲40대(86.1% vs 12.3%) ▲60대(83.9% vs. 13.6%) ▲20대(77.1% vs 19.3%) ▲30대(74.9% vs 25.1%)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성향자(84.8% vs 14.2%)와 진보성향자(83.4% vs. 14.0%), 보수성향자(83.0% vs. 14.4%) 모두 10명 중 8명은 동승자 처벌 강화 주장에 공감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5.8%, 국민의힘 지지자 81.6%, 무당층 81.2%가 동승자 처벌 강화 주장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685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7.3%)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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