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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예보 정확도 높여라' 국장급 협업기구 꾸린다

등록 2020.09.17 11: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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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기상예보 유관기관 협업 강화방안 마련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지난 6일 오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태풍 상황 및 각 기관별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지난 6일 오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태풍 상황 및 각 기관별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환경·기상 관계당국이 기상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장급 협업 기구를 구성·운영한다. 

환경부는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기상예보 유관기관 협업 강화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소속 한강홍수통제소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 기상청이 참여해 협업 강화방안을 논의·확정했다. 기후 변화로 인해 기상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자연재해가 증가할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기상예보 유관기관 간 협업 강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되, 기상 관측자료 공유와 인력 교류·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유역별 맞춤형 예보 자료의 생산·제공을 확대하고, 홍수통제소와 수자원공사는 홍수 예·특보 및 댐 방류량·시기 결정에 이를 적극 활용한다.
 
6∼9월 홍수기 기간에는 기상·홍수예보 전문가가 합동근무를 실시하고, 기상청이 주관해 홍수통제소와 수자원공사의 예보 관련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상예보 교육을 한다.
 
또 홍수통제소가 보유한 426개 지상관측장비 관측 자료를 기상청에 제공해 기상관측 인프라 확충과 같은 효과를 추구하고, 기관별로 기상레이더를 확충할 때에도 사전 협의해 효과적으로 관측망을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이런 협업 강화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마련을 위해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꾸리고 이를 뒷받침할 과장급 실무협의회도 둔다. 국장급으로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수자원정책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기상청 예보국장·기후과학국장,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부문이사 등이 참여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보고회를 주재하면서 "이미 현실화된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온실가스 감축만큼 기후변화 적응도 중요해졌다"면서 "기상 예보와 홍수 관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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