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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시 출생축하용품 86→95종…출산 50일전부터 신청

등록 2020.09.1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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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계·콧물흡입기 등 10만원 상당 지원

홍보물 제작해 임산부 대상 알림도 강화

2021년도 대상인원 5만3700명으로 전망

[서울=뉴시스] 한 시민이 유아 용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 시민이 유아 용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출생가정에 지원하는 10만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을 내년에는 95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는 육아용품이 기존 51종에서 86종으로 늘어났다. 출생 직후부터 바로 육아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청기간이 출생 후에서 출생 예정일 50일 전으로 확대됐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은 출생아동들에게 서울시민이 된 것을 환영·축하하고 부모에게는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8년 7월부터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약 8만6000가정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4만400가정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2017년 '함께 정책박람회'에서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현된 것이다.

시는 내년엔 출생축하용품 물품을 다앙화하고 사업 홍보도 강화한다.

시는 지원용품을 86종에서 9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출생축하용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구하기 어려운 비접촉 아기 체온계부터 수유쿠션, 아기띠, 콧물흡입기, 칫솔살균기, 아기보행기, 이유식 용품세트 등 필요한 육아 필수품들이다.

시는 지원대상을 출생일 전 50일까지로 확대함에 따라 임산부 대상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는 서울시 '아이서울유' 홈페이지와 주민자치센터 위주로 실시됐다.

시는 대상자가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제작해 구청, 보건소, 산부인과, 보육시설 등에 배포한다. 홍보물에는 지원대상, 신청인, 신청방식, 지급방식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내년도 서울시 출생축하용품 지원 사업은 1월1일부터 2022년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인원은 5만3700명으로 예상된다. 예산은 59억700만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 추후 변동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서울시 자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아이와 동일 세대에 거주중인 보호자다. 출생예정일 50일 전부터 출생일 3개월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기존처럼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하는 경우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의 출생축하용품 지원란에 체크하면 된다.

아이 출생 전 신청을 원하면 산모가 직접 임신확인서 또는 표준모자보건수첩을 지참하고 동주민센터에 방문한다.

온라인의 경우 인증코드(신청후 1~2일내 발송)를 포함한 문자 수신 후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 홈페이지(아이서울유 http://www.iseoulu.co.kr)에서 희망하는 물품을 선택하면 된다.

홈페이지에 인증코드를 입력하면 10만 포인트가 주어진다. 10만 포인트 내에서 필요한 출생축하용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원하는 곳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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