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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세종시당 “카드게임방 방문 허위 작성 시의원 사퇴하라”

등록 2020.09.18 11: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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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윤리심판원에 제소, 해당 의원 징계해야”


[세종=뉴시스]코로나19 방명록을 작성하지 않고 세종시의회 A의원(왼쪽 끝)이 게임을 하고 있다(사진=제보자)

[세종=뉴시스]코로나19 방명록을 작성하지 않고 세종시의회 A의원(왼쪽 끝)이 게임을 하고 있다(사진=제보자)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정의당 세종시당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민감한 시기에 카드게임방을 방문하고 거짓 방문기록을 남긴 세종시의회 A의원에 대해 사퇴와 대시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A의원은 지난 9월 10일 충남 서산시에 있는 일명 홀덤바(카드게임장)를 찾아 게임을 하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작성하도록 비치된 방명록에 이름과 연락처를 허위로 적어 비난을 받고 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거짓 성명과 연락처를 남긴 것은 방역 교란행위이며 A의원은 ‘코로나’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신뢰를 스스로 깼다”며 “방역수칙 위반과 함께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방역 체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는 '반성한다'는 말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공인으로서 공개적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부끄러움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시의회는 윤리특위를 소집해 A의원이 저지른 충격적이고 부적절한 행위에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며 “실제 도박행위를 했는지, 거짓 방문기록을 남긴 의도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소속 정당 더불어민주당도 윤리심판원에 제소해 A의원을 징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마련하기를 바란다”며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에게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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