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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라메디텍 "레이저 채혈기로 내년 IPO 도전"

등록 2020.09.2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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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디텍,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 계획 중

레이저 채혈기 시장 넘어 미용·펫시장 진출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레이저 전문 헬스케어기업인 라메디텍이 내년 기업공개(IPO) 시장에 도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해외 매출 증가하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이유에서다.

최근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와의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라메디텍은 올해 여러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해외 매출 또한 증가하고 있어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려해 오는 2021년 하반기 이후에 기업공개 등을 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메디텍은 지난 2012년 1월에 설립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당뇨환자나 현장진단기기 검사에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가 대표적이다.

이 뿐만 아니라 아토피, 백반, 건선등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엑시머 광조사기, 미용기기인 바늘롤러(MTS)를 대체해 레이저로 피부에 미세한 마이크로크기의 구멍을 내 화장품의 흡수를 돕는 레이저 미용기기 그리고 동물용 피부치료기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최종석 대표는 "대표제품인 핸디레이는 현재 기존 바늘 채혈을 대체해 레이저로 채혈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사업화돼 판매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라메디텍 역시 '바늘없는 채혈'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는 유일의 혁신적인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핸디레이는 당뇨측정시 채혈이나 의료 현장에서 바로 말초 혈액을 통해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기기(POC)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검사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최 대표는 "기존 바늘과 가장 큰 차이는 바늘이 없어 바늘공포감을 줄여주고 통증 또한 바늘에 비해 현저히 적으며, 바늘을 오래 사용했을 때의 굳은 살 문제, 의료 현장에서 바늘 교체시 찔림에 의해 발생할 수 2차 감염이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라메디텍은 피부미용기기 시장에도 진출하며 비즈니스모델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 초 백반이나 건선, 아토피 등 피부질환치료에 효과가 좋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고가에 엑시머 레이저를 대체하는 엑시머 광조사기를 출시한 바 있다.

라메디텍의 엑시머 광조사기는 고가의 엑시머 레이저 장비와 비슷한 파장과 출력을 내기 때문에 비용이나 관리비등의 어려움으로 고가 제품의 도입이 어려운 중소병원에 공급 중이다. 국내 허가를 얻어 유럽이나 미국에도 저가의 중국 제품보다 더 가격 경쟁력이 있는 '가성비' 제품으로 이름을 알리며 해외에서도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최 대표는 "또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미용기기는 기존 화장품의 흡수를 높일 수 있는 마이크로 니들을 대체해 레이저로 한번에 수 백개의 마이크로 홀을 만들어 피부에 좋은 성분의 화장품 흡수를 돕는 레이저 미용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메디텍은 현재 화장품관련 임상 기관 및 피부과 병원에서 테스트 진행한 뒤 기존 LED마스크나 초음파등에 비해 상당히 효과가 좋은 것으로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에스테틱 및 병원등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더 작게 만들어 가정용 미용기기로 제품화 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동물용 의료기기는 올 상반기부터 판매하고 있다"며 "이를 도입한 동물병원에서도 약물 사용을 줄일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 IPO를 계획하고 있는 라메디텍은 현재 개발 진행 중인 바늘없는 주사기와 레이저 채혈기를 고도화해 정맥채혈기 및 혈당측정기 결합 상품을 개발을 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 밖에도 기존 레이저 피부 치료기나 미용기기, 동물용 의료기기 등도 더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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