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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수도권 교회 예배당 인원 20명→50명으로 허용

등록 2020.09.18 16: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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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석 미만은 현행대로 20명까지 입장 유지

정부-교계 협의 따라 결정…한교총 교단에 공문

[서울=뉴시스]교회 거리두기 예배. (사진 = 한교총 제공) 2020.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교회 거리두기 예배. (사진 = 한교총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기독교계가 오는 20일 주일 예배부터 수도권 교회 예배당 입장 허용 인원을 늘린다. '비대면 예배' 원칙은 유지한다.

18일 한교총과 교계에 따르면 정부와 교계는 최근 정부와 7대 종단으로 구성된 '정부 종교계 코로나19 대응 협의체'를 구성,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이 결과 수도권 내 300석 이상 예배당은 실내 입장 허용 인원을 현행 20명 미만에서 50명 미만으로 늘리고 300석 미만 예배당은 현행대로 20명 미만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교총은 이같은 완화 방침을 담은 공문을 회원교단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한교총 공문을 살펴보면 수도권 교회 비대면 예배는 영상제작을 위한 필수인력으로 최소화해 진행된다. '예배실당 좌석 수 기준'에 따라 300석 이상은 50명 미만, 300석 미만은 20명 이내로 실시한다. 동일 교회 내 다른 예배실이 있는 경우 300석 기준에 따라 중계 예배를 진행할 수 있다.

한교총은 이에 대해 "수도권에서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교회에 대한 '집합제한'을 유지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영상송출을 위한 인원 제한 20명을 50명 미만으로 완화해주는 조치를 통해 부분적으로 예배 인원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모든 집회가 침해를 받지 않기 위해 모든 교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방역에 성공해야 한다"며 "여전히 어려운 시기이므로 모든 교회가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교회가 지켜야할 방역 지침도 하달했다.

구체적으로 ▲마스크 상시 착용 ▲음식 섭취 금지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사람 간 2m(최소 1m)이상 거리두기 ▲예배시마다 환기 및 소독 실시 철저 ▲손소독 등 손 위생 철저 ▲성가대 운영 하지 않기(특송할 경우 마스크 착용 후 독창) 등이다.

한교총은 방역대책본부의 별도 의견에 따라 예배 전후 현관 등에서 갑자기 인원이 몰려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상황과 예배 전후 예배당 소독 및 환기에 각별히 유의할 것도 첨부했다.

또 "정부와 교계가 앞으로 확진자 발생 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교회의 모든 집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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