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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中 대만해협 훈련에 "군사적 허세떤다"

등록 2020.09.19 03: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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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키이스 美국무부 차관 대만 방문 맞춰 군사훈련

[코펜하겐=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코펜하겐=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 고위 관료의 대만 방문에 맞춰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군사적 허세'라고 비난했다.

AFP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8일(현지시간) 가이아나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장례식에 대표단을 보냈는데 중국은 군사적 허세로 대응하고 있다. 이 정도만 하겠다"고 말했다.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은 미·중 갈등이 나날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날부터 대만을 방문 중이다. 국무부는 그가 19일 리덩후이 전 총통의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에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국방부는 18일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주권과 영토 일체성을 지키기 위해 해·공군이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키이스 차관에 앞서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도 지난달 중순 대만을 찾았다. 1979년 미국과 대만의 공식 단교 이래 미 최고위급 인사의 대만 방문이었다.

에이자 장관의 대만 방문 때에도 중국군 전투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와 위력시위를 펼쳤다.

중국은 미국 관료의 공식적인 대만 방문은 미국과 중국이 1970년대 합의한 '하나의 중국'(대만이 독립국이 아닌 중국의 일부라는 입장) 원칙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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