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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김종립 충신문' 향토문화유적 31호 지정

등록 2020.09.19 08: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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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뉴시스]음성군 맹동면 군자리 산 8 '김종립 충신문'(음성군 향토문화유적 31호). (사진=음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음성=뉴시스]음성군 맹동면 군자리 산 8 '김종립 충신문'(음성군 향토문화유적 31호). (사진=음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군은 맹동면 군자리 산 8 '김종립 충신문(金宗立 忠臣門)'을 음성군 향토문화유적 31호로 지정·고시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의성김씨 찰방공파 종중이 소유·관리하는 김종립 충신문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목조기와집으로 4면을 홍살로 막았다.

정려 안쪽에는 '忠臣贈通政大夫行通訓大夫軍資監主簿崇禎紀元七十八年乙酉二月三日命立(충신증통정대부행통훈대부군자감주부숭정기원칠십팔년을유이월삼일명립)'이라 쓴 편액이 걸려 있다.

현판 뒷면에는 1712년(조선 숙종 38) 권상하(權尙夏)가 쓴 '김종립전(金宗立傳)'과 1980년 한성복(韓星復)이 쓴 '충렬정려중건기(忠烈旌閭重建記)'가 하나의 판목에 음각돼 있다.

현재 맹동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는 이 충신문은 한 차례 옮겨졌으나, 익공(翼工)의 양각기법, 부재규격, 짜임새, 치목(治木)기법 등에서 고식(古式)의 기법이 나타난다. 건립 당시 정려 건축의 형식을 알 수 있는 건축사적 가치가 큰 건물이란 평가를 받는다.

'디지털음성문화대전' 등에 따르면 김종립(?~1636)은 1624년(인조 2) 무과에 급제해 군수품 저장과 출납을 맡았던 군자감(軍資監) 주부(主簿·종6품)에 이르렀다.

병자호란 때 진천현 초관(哨官)으로서 충청감사 정세규(鄭世規)를 따라 경기도 광주 험천에서 적과 싸우다 전사했다.
묘소는 충신문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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