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로나19가 바꾼 충북 교직원 연수… 참여자 '급증'

등록 2020.09.19 08:49: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162개 직무연수에 6만540명 참여해 전년보다 268% 증가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카메라와 컴퓨터 장비를 이용해 원격 수업에 사용할 동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모습. 2020.04.16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카메라와 컴퓨터 장비를 이용해 원격 수업에 사용할 동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모습. 2020.04.16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교육환경이 급변하면서 교직원의 직무연수 참여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하는 코로나19에 원격수업이 보편화하고 비대면 문화가 정착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교직원들의 역량 강화가 화두로 떠올라서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속 직속기관이 진행한 1162개 직무연수에 6만540명의 교직원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540명보다 무려 3만8000명이(268%) 증가한 수치다.

직무연수 외에도 단재교육연수원 유튜브 채널의 '줌을 활용하는 원격수업 콘텐츠' 등 46개 과정은 18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려는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단재교육연수원과 직속 기관들이 제공한 직무연수가 학교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원격수업 기능 등의 맞춤형 원격연수를 진행한 것도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충북교육연수위원회에서는 올해 하반기 연수 방향을 학교-직속 기관-도교육청의 연수 협력체제 구축과 직속 기관별 전문성을 살린 연수 운영과 재구조화로 설정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에 따른 현장 교직원들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현장 맞춤형 연수로 학교 현장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단재교육연수원 관계자는 "집합 연수가 어려우면 온·오프라인 혼합연수 또는 콘텐츠를 활용한 연수를 시의적절하게 추진하는 등 현장의 상황과 눈높이에 맞는 현장 맞춤형 연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연수위원회 위원장인 김병우 교육감은 "교직원 안성맞춤 연수로 '함께 행복한 교육' 기반을 다지고, 변화하는 교육과정·수업·평가 역량을 강화해 미래 교육 전환을 앞당기는 데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935개 직무연수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