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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산 도화선 안 되도록 추석 고향방문·여행 자제"

등록 2020.09.19 09: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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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선물 준비로 외출해도 방역수칙 준수"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9.1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9일 이번 추석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지 않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이번 추석이 감염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은 최대한 자제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와 제주도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숙박 예약이 늘고 있다고 한다"며 "사람들로 붐비는 관광지에서의 접촉은 감염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감염 재확산으로 우리 이웃의 생계가 위협받고 국민들이 감내해야 할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길어질까 매우 우려된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는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석 음식과 선물 준비로 불가피하게 전통시장과 백화점을 방문하더라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현재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해 "하루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감소 추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여전히 수도권은 75% 내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이미 3000만명을 넘어섰으며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도 더 빨라졌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라는 방역의 기본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등장하는 추석 방역 홍보물 '부모님 편'을 소개했다.

그는 "'추석에 다 모이면 위험하다고 정 총리가 그러더라. 힘들게 오지 말고 용돈을 두 배로 부쳐다오' 캠페인이다"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 지급하는 유급휴가비와 생활지원비 지급 현황을 점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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