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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특별방역대책, 지역별 거리두기 2단계 중 일부 강화"

등록 2020.09.20 17: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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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10.11 '추석 특별방역기간'…"금주 대책 발표"

"거리두기 일괄 적용 중이나 지자체별 환자 차이"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임재희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이번 주 중으로 발표한다. 현재 지자체별로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중 일부를 강화하는 방향이 골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적용될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날 비수도권에 시행 중인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오는 27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끝나는 27일 이후 2주간 보다 강화된 방역 대책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에 적용될 특별방역대책과 관련해서는 지금 현재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추석 특별방역대책은 지차체별로 적용 중인 2단계 조치가 보다 강화되는 방향이 될 전망이다.

윤 반장은 "거리두기와 관련해서는 전국적으로 2단계 조치를 일괄적으로 적용하지만 지자체별로 확진자수 등에서 차이가 상당히 있는 편"이라며 "따라서 현재 2단계에 대해서는 지자체별로 실정에 맞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추석 특별방역대책은 각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2단계 조치에 추석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몇몇 거리두기 조항을 조금 더 강화시키는 방안들로 현재 방향을 잡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또 "추석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전체적인 방역 대책과 조치들을 종합적으로 안내한 바 있다"며 "이에 더해 추석 연휴 기간 거리두기를 어떠한 방식으로 좀 더 효과적으로 할 것인지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재차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발표한 '추석연휴 방역관리 종합계획'에서 고향·친지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또 철도 승차권 사전 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 비율을 50%로 제한하고, 고속·시외버스도 창가 좌석을 우선 예매하도록 권고해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유도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추석 특별교통대책에선 추석 연휴 승용차 이용 귀성객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식사를 중단하고 포장 판매만 허용하기로 했다. 휴게소 이용객들은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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