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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천간, 광역환승할인제 25일부터 시범운행

등록 2020.09.21 13: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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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간 환승할인 시스템 안정성 점검, 11월 공식 개통

지역간 정기 대중교통 환승통행 이용자 월 6만3800원 교통비 절감

[진주=뉴시스] 진주-사천간 광역환승할인제 시범운행.

[진주=뉴시스] 진주-사천간 광역환승할인제 시범운행.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오는 25일부터 진주시와 사천시를 오가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환승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진주-사천간 대중교통 광역환승 할인제를 시범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행은 공식 시행일인 11월 이전에 시외-시내버스간 환승할인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시스템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진주와 사천을 통행하는 환승 이용자에게 1450원의 요금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진주시의 인접 지역간 동일 경제생활권역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은 조규일 진주시장의 민선7기 현안사업으로 경남 서부권 중심 도시간의 광역환승체계가 마련된다는데 의미가 크다.

시는 경남도·사천시와 함께 광역버스 기능을 하는 시외버스와 양 지역 시내버스간의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7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환승규칙과 방법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

이어 지난 5월 26일에는 사천터미널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경수 도지사, 송도근 사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사천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6월부터 환승시스템 개발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 시스템 개발을 모두 마쳤다.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는 진주시와 사천시 두 도시간을 통행 할 때에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 다른 버스로 환승할 경우 환승하는 버스요금에서 1회에 한해 1450원을 할인해 준다.

다만,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환승할인 혜택을 볼 수가 있으며 동일 노선에 대해서는 환승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으니 이용에 유의해야 한다.

환승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환승요금 할인 혜택에 따른 손실금액은 경남도가 30%의 예산을 지원하고, 진주시와 사천시가 각각 35%를 부담하게 된다.

특히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으로 두 지역을 통행하는 이용자는 월 6만3800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역 간 편리한 환승체계가 구축돼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인적 교류가 보다 더 활발해지게 되며, 이에 따라 승용차의 도심 진입량이 줄어들어 교통체증 감소와 대기오염 저감 등 사회·환경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구축은 진주시민 뿐만 아니라 사천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정책으로 시민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전국에서 모범적인 대중교통 복지도시가 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진주=뉴시스] 진주-사천간 광역환승할인제 시범운행.

[진주=뉴시스] 진주-사천간 광역환승할인제 시범운행.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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