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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예장합동 총회장 선출…"교회 재부흥 앞장"

등록 2020.09.21 16: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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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장. (사진 = 예장합동 제공) 2020.09.2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장. (사진 = 예장합동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의 제105회 총회장으로 당선됐다.

신임 소강석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부흥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이 한 몸 다 바쳐 희생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제105회 총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총회에는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를 본부로, 서울, 대구경북, 부·울·경, 중부, 호남, 서북 등 전국 35개 교회가 참여했다.

소 총회장은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걸어가지 않았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래서 사상 초유의 화상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짧은 1년이지만 우리 교단 교회가 현재 당면한 문제를 위해 우선적으로 다음의 일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 바로 세우기 ▲총신의 정상화 ▲본부 사무실에 총회 코로나 위기 대응팀 설치 및 운영 ▲총회 유튜브 채널 개설 및 활용 ▲디지털 행정업무 추진 ▲미래전략발전위 상설화와 창조적 정책과 시스템 구축 ▲장자교단의 위상과 리더십 세우기 등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입장도 밝혔다.

소 총회장은 "저는 부족하지만 과거에 이슬람 수쿠크법을 막는데 최선봉에 섰다. 동성애 반대운동을 주도했으며 종교인과세를 전략적으로 대처했을 뿐 아니라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는 일에 최선두에 서고 있다"며 "그런데 개교회 목회자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러나 저는 합동 교단의 총회장으로서 한국교회 전체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은 저 혼자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다. 우리 총회가 하나 되고 한 마음을 이룰 때 할 수 있다. 부디 저를 도와주고 기도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저는 우리 총회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우리 모두가 함께 걸어갈 새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소강석 목사 예장합동 105회 총회장 당선. (사진 = 예장합동 제공) 2020.09.2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소강석 목사 예장합동 105회 총회장 당선. (사진 = 예장합동 제공) [email protected]


소 총회장은 제105회 총회 주제인 '세움(Planting)'을 정책과 사업으로 구체화해 ▲교회의 신앙 '본질 세움' ▲예배 회복과 공동체 영성을 회복하는 '교회 세움' ▲교단의 역사를 기억하고 신학적 정체성을 회복하는 '총회 세움' ▲미래 비전과 전략으로 '미래 세움' ▲한국교회 리더십 회복과 연합으로 '기독교 세움' ▲총회 105주년 기념행사, 대 정부와 사회적 소통과 대처 등을 구상했다.

예장합동 교단은 1912년 9월 평양신학교에서 제1회 총회를 시작하면서 믿음의 선진들의 신앙을 물려받았고 현재 전국 1만2000 교회와 158개 노회, 300만 신도를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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