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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세명기독병원 감염 진원지되나...관련 확진 5명

등록 2020.09.21 18: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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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0명 늘어난 2만3045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385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0명 늘어난 2만3045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385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세명기독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5명이나 발생해 지역감염확산의 
진원지가 될까 방역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포항시는 21일 오후 북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와 50대 여성 B씨, 50대 남성 C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항지역 확진자는 총 74명으로 늘어났다.

시 역학조사 결과 B·C씨는 세명기독병원 확진자 발생 관련 코로나19 전수조사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8일 오전 세명기독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C씨는 앞서 세명기독병원에 입원해 있던 71번 확진자와 동일한 병실에 입원했다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세명기독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D(지역 71번째 확진자)씨가 지난 19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역학조사 결과 D씨는 지난 10일부터 이 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역 66번째 확진자 E씨(지난 16일 사망)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세명기독병원에서 지역 처음으로 병원 내 전파사례가 발생하자 1개층(8층)을 코호트 격리하고 병원 내 전 직원 161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16일에도 지역 66번째 확진자 E씨를 돌보던 남구에 거주하던 60대 여자 F씨가 67번째로 확진되는 등 최근 세명기독병원 관련 확진자가 5명이나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앞서 지역사회에선 세명기독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전파되면서 시민들이 병원진료를 기피하자 병원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시는 그 동안 이번 감염이 병원 내 첫 전파사례인 만큼 집단 감염의 단초가 되지 않도록 감염차단에 주력해 왔지만 확진자가 5명이나 발생해 보건당국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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