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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中 바이러스硏 양산 유치? 비상식적인 과도한 주장"

등록 2020.09.22 09: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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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백신·바이러스硏 양산 추진설에 해명

"아이디어일 뿐 계획 없어…전제는 시민 안전"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1.30.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을)은 22일 경남 양산에 설립이 거론되는 한·중·일 공동 바이러스 연구소를 두고 논란이 이는 데 대해 "괴담보다 못한 가짜뉴스에 속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하도 유치한 얘기라 굳이 해명이 필요한가 싶어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일부 극우 유튜버들의 비상식적인 과도한 주장이 도를 넘고 있어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산에 첨단 연구소가 들어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세계 일류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면 저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그냥 아이디어 수준일 뿐 계획도, 내용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그런 연구소에 대한 자세한 제안이 온다 해도 그 전제 조건은 시민의 안전과 동의이다. 그걸 양보할 국가도 정치인도 있을 수 없다"며 "더구나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시민들이 반대한다면 저 같은 정치인이 뭐하러 그런 일에 힘을 쓰겠는가. 혹여 주변에서 그런 괴담으로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잘 설명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역언론에 중국 공산당 산하 해외민간협력기구인 중화해외연의회는 한중일 공동 백신·바이러스 연구센터 건립을 제안하면서 부산대병원 옆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올린 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양산센터를 설립하겠다니"라며 " 코로나로 엉망이 된 세계상황을 본다면 이미 정해진 계획이라도 취소해야 할 판인데 양산에 분소를 두겠다는 게 사실인가"라고 비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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