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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3법 반대" 재계 초비상…박용만·손경식 회장, 국회 방문

등록 2020.09.22 09:33:01수정 2020.09.22 09: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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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21일 기자간담회서 "국회가 경제에 눈·귀 닫아" 비판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0.08.1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0.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여당을 중심으로 발의된 '공정경제 3법'(공정거래법·상법·금융그룹감독법)에 야당 대표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까지 찬성의 뜻을 밝히자 재계가 초비상에 걸렸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가 경제에 눈과 귀를 닫고 있다"며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낸데 이어 22일 국회를 방문해 재계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상법 개정안 등 경제 관련 법안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신중한 접근을 부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23일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과 함께 국회를 찾는다.

손 회장은 국회를 방문해 법 개정안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전달하고 야당이 법 개정 저지에 나설 것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정경제 3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재계는 야당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지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입장과 당내 기류가 다소 엇갈리는 상황이다. 김종인 위원장은 공정 3법 자체를 거부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야당은 공청회 등 토론 과정을 거쳐 공정경제 3법에 대한 당론을 도출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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