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주시, 행정통합 '잰걸음'…'통합준비단' 구성키로

등록 2020.09.22 11:01: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행정통합 제안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행정통합 제안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시대적 과제"라며 공식 제안한 광주·전남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 광주시가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정치권과 다자 논의에 나서는 등 공론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시장은 2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4차 산업혁명과 5G 시대에 대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보람있는 일로 지역민과 정치권, 시민사회단체의 폭넓은 공감을 우선 얻어야 한다"며 행정실무와 공론화 작업을 강조했다.

지난 10일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관련 토론회에서 첫 제안이 이뤄진 후 1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소홀함 없는 준비"를 지시한 지 꼬박 1주일 만이다.

이를 위해 김종효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가칭)'광주·전남 통합준비단'을 구성하고, 긴밀한 협의를 거쳐 세부 추진과제를 등을 도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전문가 의견이나 특강 등을 통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학습모임 등을 통해 공감대를 넓혀 나갈 것을 주문했다.

행정작업과 별개로 이 시장은 최근 경실련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만난 데 이어 24일 광주시의회 의장단 간담회와 5개 구청장 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통합의 필요성과 찬반의견을 듣고, 25일에는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이전 관련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추석 연휴 막바지인 10월3일에는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김승남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제안한 광주시장·전남지사,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 간 4자 회동에도 참석해 통합 제안 배경과 필요성, 절차 등을 피력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은 항상 힘이 들지만 가슴 벅찬 일"이라며 "우리의 손에 지역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시대정신과 소명의식을 갖고 착실히 준비해갈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