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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클랜드, 7년 만에 AL 서부지구 우승

등록 2020.09.22 14: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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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없는 날 휴스턴 패배로 우승 확정

[시애틀=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선수단. 2020.09.15

[시애틀=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선수단. 2020.09.1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7년 만에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33승 20패로 AL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던 오클랜드는 22일(한국시간) 경기가 없는 휴식일이었다.

그러나 이날 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1-6으로 패배하면서 27승 27패를 기록했고, 휴스턴에 6.5경기 차로 앞서게 된 오클랜드는 남은 7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클랜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을 치르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오클랜드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오클랜드가 6경기 이상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지구 우승을 확정한 것은 1990년 이후 30년 만이다.

23일부터 LA 다저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 오클랜드는 23일 경기에 앞서 조촐하게 지구 우승 자축 행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MLB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샴페인 샤워'를 금지한 바 있다.

오클랜드 지구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탄탄한 불펜이었다. 올 시즌 오클랜드는 팀 평균자책점 3.64로 메이저리그 전체 6위를 달리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4.47로 15위에 머물러있는 반면 불펜 평균자책점은 2.42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위다.

마무리 투수 리암 헨드릭스가 3승 무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으로 든든히 뒷문을 지키는 가운데 유스메이로 페티트, J.B 웬델켄, 호아킴 소리아 등이 필승조를 이루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3위인 오클랜드는 남은 시즌 동안 포스트시즌 1번 시드 자리를 놓고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 레이스(36승 19패), 중부지구 1위 시카고 화이트삭스(34승 20패)와 경쟁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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