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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4차 추경 합의 환영…靑, 국민 꾸짖음에 자세 낮춰"

등록 2020.09.22 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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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4차 추경 조속히 빠짐없이 집행해야"

'선제적 제안' '독감 접종 예산 확보' 등 강조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0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합의사항 발표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후 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0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합의사항 발표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후 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협치에 대한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여당의 앞으로도 야당과 긴밀히 협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선제적으로 제안한 이번 4차 추경이, 코로나19로 어려운 국민적 상황을 극복하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배 대변인은 "정기국회라는 장정(長征)의 '협치가 시작되는구나' 하는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여당은 앞으로도 야당과 긴밀히 협의하길 바란다"며 "정부도 어렵게 합의한 4차 추경을 조속히 빠짐없이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는 법"이라며 "1조원 더 빚을 내어 만든 추경으로 작은 위로와 정성이라며 전 국민 통신비 2만원을 고집하던 청와대가 국민의 꾸짖음에 마침내 자세를 낮췄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요청한 전액 삭감에는 모자랐지만 5300억원을 삭감해 긴급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소수 야당의 한계에도 국민의힘은 통신비 삭감 재원이 코로나로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의미 있는 지원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 20%를 우선 보호할 수 있는 코로나 백신 물량, 의료 취약계층 인플루엔자 독감 예방접종 예산을 확보했다"며 "정부 여당이 초등학생 이하에만 지원하려던 돌봄비를 중학생 비대면 학습지원금으로 확대했다. 개인택시 지원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법인택시 운전자, 정부의 방역지침을 충실히 따른 집합금지업종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또 "국민의힘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국민들의 생존을 지켜낼 7조8000억 혈세가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철두철미 감시하며 야당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정기국회 기간 중 지난 3차례의 추경예산과 본예산이 고통과 시름 속의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새로운 산업 성장의 바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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