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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교에서 아이들 만나는 방법 찾겠다"

등록 2020.09.22 16: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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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경험 토대로 공동체 지혜 모아 안전한 학교 만들겠다"

22일 교원단체·교장단과 함께 공동설명 발표

[세종=뉴시스]세종시교육청과 교원단체 교장단이 공동성명 발표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뉴시스]세종시교육청과 교원단체 교장단이 공동성명 발표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대면수업과 등교 횟수를 늘리는 방법을 찾아 아이들을 만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이날 5개 교원단체,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장단과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관내 모든 교원단체와 각급학교 교장단, 교육청이 함께 ‘등교수업 확대’에 공감하며 뜻을 모은 전국 최초 사례다.

앞서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8일 학습결손, 학교 부적응 등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제시한 밀집도 기준 내에서 ‘등교수업 확대’를 골자로 하는 완화된 학사운영 방안을 각급학교에 안내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진 지 반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원격수업 장기화로 학습 습관 소실, 학습 격차 발생, 돌봄 공백 등 전국적으로 교육적이지 못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완화된 학사운영 방안 실현을 위해서는 일선 학교의 동참이 필요하며 여기에 교원단체, 각급학교 교장단이 뜻을 모아 등교수업 확대와 안전한 학교 조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학교와 교원단체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방역지침을 지키며 대면 수업 방법을 찾고, 등교 횟수를 늘려 아이들과 눈을 맞추겠다“라며 "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 코로나19 시대를 이겨내기 위해 공감하고 격려하는 소통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도 ”철저한 방역과 질 높은 원격수업이 되도록 학교 중심의 지원 행정을 펼치겠다"라며 "열린 자세로 학생, 학부모, 교사의 어려움을 살피고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공동성명서에는 교육공동체에 대한 부탁과 당부의 말도 담겨있다.

학생들에게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힘을 키워 주길 바란다“라며, 선생님과 학부모, 교육청이 함께 방법을 찾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수갈채 없는 곳, 눈길 없는 곳에서도 아이들의 배움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교사로서의 진정한 모습임을 믿는다“라며,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교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학교는 아이들이 배우고 생활하며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곳이며 모니터 화면 앞에서, 일주일에 한두 번 오는 등교수업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방법은 아니라도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협력하여 주시기 바란다“라며 학부모들에게 부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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