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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바이오 혁신성장거점 조성' 지자체 공모…130억 지원

등록 2020.09.22 1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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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일까지 공모, 3년간 총 200억원 투입

[대전=뉴시스] 산림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대전=뉴시스] 산림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바이오산업계와 임업인이 상생하는 산림바이오 혁신성장거점 조성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참여 희망 자치단체는 오는 29일까지 공문으로 접수해야 하며 산림청은 응모 지자체에 대해 서류심사 및 발표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번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130억 원을 지원한다.

지자체는 지방비 70억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 규모로 조성공사를 추진해 산림바이오 비즈니스센터, 종자공급 및 양묘기술 센터, 생산단지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산림청은 산림바이오 혁신성장거점을 권역별로 4개소에 조성할 예정이며 조성이  완료되면 바이오업체와 임가 간 바이오원료 계약재배를 할 수 있고 기술개발 및 실용화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산림바이오 혁신성장거점 사업은 이번이 세번째로 첫 대상지는 충북 옥천(사업 기간:2019∼2021년), 두번째 대상지로 전남 나주(사업 기간:2020∼2022년)가 선정됐다.

국내 바이오산업계에서는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식품 등을 생산키 위해 산림바이오 원료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국내생산·공급 체계가 미약해 천연물질의 67% 이상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바이오 혁신성장거점 조성은 바이오산업계의 수요를 파악하고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원료물질 공급체계를 마련, 산림바이오 분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해외 생물자원 이용 시 사용료(로열티)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 산림에서 바이오 원료를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해 바이오산업 및 임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민간과 지자체, 산림청이 함께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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