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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오늘 국민의힘 포럼서 '야권 혁신' 강연…연대 모색

등록 2020.09.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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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오늘 개최

'야권 혁신과제' 주제로 안철수 대표 강연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9.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포럼에서 '야권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장제원 의원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야권의 혁신과제'을 주제로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이른바 야권 잠룡들이 참석해 자신의 정치 비전과 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장 의원은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안 대표에 대해 "외연 확장과 중도 확장을 외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포럼에서 중도층에 확고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안 대표가 강연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특히 이번 강연은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국민의당 연대·통합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야권의 혁신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만큼 눈길을 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저는 정치는 가급적 통합하고 연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연일 안 대표와의 연대론에 대해 계속해서 거리를 두거나 선을 긋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연대론에 대해 "선을 그은 게 아니라 그거에 대해서 내가 별로 관심이 없다. 솔직하게"라고 일축했다.

또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이뤄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보기에 따라 합친다고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자체적으로는 당내 혼란을 야기한다"며 "당분간은 국민의힘 역량을 확충하고 조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 22일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야권에 관심을 다시 돌리는 계기는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두 야당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혁신 경쟁을 하는 것"이라며, 야권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포럼에 대해선 "정부를 제대로 견제한다는 입장에서 서로 접점을 찾아가는 시작이 아닌가(생각한다)"라며 "야권 입장에서 이대로 정권교체는 힘들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 할지 10가지 혁신 과제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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