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호 공연예술 CEO' 이종덕 별세, 향년 85세
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충무아트센터 사장 역임
[서울=뉴시스] 이종덕 전 충무아트센터 사장. 2020.09.23. (사진 =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고인은 연세대학교 사학과와 동대학원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제1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전 사장은 제3공화국 민정 이양기에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과 공무원으로 문화계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반세기 동안 척박했던 문화예술계를 갈고 닦은 한국 문화예술계의 산증인이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상임이사, 서울예술단 이사장, KBS교향악단 이사장을 비롯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성남아트센터, 충무아트센터 등 국내 주요 국공립 공연장의 사장을 지내며 예술행정 CEO로서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했다. 최근까지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원장⸱석좌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썼다.
안호상 전 국립극장 극장장(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 김승업 전 충무아트센터 사장, 김의준 전 국립오페라단 단장, 이창기 전 이창기 마포문화재단 대표 등 공연계 인사들의 멘토로 통했다.
국민훈장 목련장과 보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저서로 '내 삶은 무대 뒤에서 이루어졌다'와 '공연의 탄생'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주 여사와 4녀가 있다. 빈소 성라자로마을 내 성당(의왕시 소재), 발인 25일 오전 10시, 장지 안성추모공원. 031-452-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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