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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백신개발 경험 공유...유엔 직원들 무료 접종"

등록 2020.09.23 03: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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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연설서 "러시아, 코로나19 협력에 전념"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승인...안전성 논란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제75차 유엔 총회 화상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2020.9.23.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제75차 유엔 총회 화상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2020.9.2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경험을 공유하며 모든 나라와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제75차 유엔 총회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는 코로나19 사태에 맞서기 위한 협력에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미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 및 국제 기관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계속할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엔 직원들에게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유엔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 특히 유엔과 사무소 직원들을 위한 무료 백신 접종을 제안한다"며 "유엔 동료들로부터 관련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중순 자국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그러나 약품 개발에 통상적으로 거치는 최종 3상 임상실험을 생략해 안전성 문제에 휘말렸다.

러시아는 자체 기준에 따라 안전성과 효능 검증에 필요한 절차를 밟았다고 주장했다. 3상 실험은 백신 승인 이후 시작했다.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은 러시아 백신의 효능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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