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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코로나위기에 "정치 바이러스" 퍼뜨리지 말라!"

등록 2020.09.23 08: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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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화통신 최신 논평

트럼프 유엔 연설서 중국책임론 주장에 대해

[ 유엔본부= 신화/뉴시스] 22일 열린 제 75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이 총회는 "코로나19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다자간 협력"을 주제로 열렸다.  

[ 유엔본부= 신화/뉴시스] 22일 열린 제 75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이 총회는 "코로나19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다자간 협력"을 주제로 열렸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현지시간) 뉴욕에서 개막한 제75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리 녹화된 화상연설을 통해 중국이 코로나19의 위기를 가져온 장본인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당일 즉시 반박문 성격의 논평을 발표했다.

신화통신은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아무런 근거가 없는 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면서 "국제사회의 면전에서 '정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는 건 바로 미국 정부이며, 전세계의 평화와 복지를 증진시키려는 유엔의 신성한 사명을 폄훼하고 모독하는 짓을 했다"고 비난했다.

"미국대통령의 근거없는 (중국에 대한) 손가락질은 새로운 일은 아니다.  사실상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초기부터 워싱턴의 정치가 집단은 감염병의 근원과 방역의 투명성에 관해서 외국혐오증에 치우친 중국 모욕 발언을 수 없이 되풀이해왔다.

 "미국 지도자가 자국의  재난적인 감염병 대응미숙의 책임을 중국에게 돌리기 위해서 무수히 그런 발언을 하고 있는 동안에 ,  미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률의 처참한 신기록을 다시 경신해왔다.  존스 홉킨대학교의 통계만 보더라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2일 20만명을 돌파했고 전체 감염자는 68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부는 물론, 전세계의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에 대한 대응에 관해 비판을 하고 있는데도 워싱턴 정객들은 여전히 진지한 자기 성찰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자기들의 뻔뻔한 주장에 양식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속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신화통신은 썼다.

"기록을 위해 밝히건대,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초기부터 강력한 방역 대책을 취했고 전 세계를 향해 실시간으로 다른 나라에게 정보를 공유해 주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인 방역투쟁을 하는 것을 지원했고,  세계 각지로 중국의 의료전문 팀과 부족한 방역 물품을 보내서 지원했다"
 
신화통신은 이어서 " 정치적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짓은 미국의 코로나19의 극렬한 확산을 늦추는데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전대미문의 강력한 바이러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전 세계의 단합된 노력에 방해가 될 뿐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다행하게도 국제사회가 점점 더  이 강력한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엔 국제간 협력 밖에 없으며 공동의 적 앞에서 세계 각국이 단합해야 된다는데 합의하고 있다고 통신은 강조했다.

 "그러므로 워싱턴의 정치인들은 코로나19를 이용해서 허위사실을 조작해 분렬을 조장하지 말라.  값싼 정치적 이득을 위한 그런 짓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신화통신은 결론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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