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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진은숙 작곡가

등록 2020.09.23 12: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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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진은숙(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2020.09.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진은숙(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2020.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세계적인 작곡가로 통하는 진은숙 전 서울시향 상임작곡가가 통영국제음악제의 차기 예술감독으로 선임됐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23일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한국 클래식 음악의 중심에 있는 진은숙이 통영국제음악제의 감독이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진 신임 예술감독이 임기는 2022년부터 5년이다. 현재 예술감독 역할을 겸하고 있는 플로리안 리임 재단대표는 올해를 끝으로 임기가 종료된다.

진 감독은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함부르크 음대에서 거장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를 사사했다. 2004년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작곡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그로마이어) 상을 받으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2001년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오케스트라 레지던스 작곡가, 2005년 통영국제음악제 레지던스 작곡가, 2006년 서울시향 상임작곡가, 2010년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2016년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기획자문역 등을 역임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앙상블 모데른, 클랑포룸 빈 등 현대음악 전문 악단들이 진 감독의 작품을 위촉·연주했다.

특히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시향의 현대음악 시리즈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를 통해 한국의 현대음악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그는 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의 초청으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영국 런던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오늘의 음악(Music of Today)' 시리즈 공연을 기획했다.

한편 통영국제음악재단은 현재 차기 재단 대표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통영국제음악제를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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