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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정치권 시·도 행정통합 시기·방법 '온도차'

등록 2020.09.23 18: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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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위원장 공론화 통한 해법 제시

이개호 의원 "하루빨리 찬반 여부 결정"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23일 서울에서 전남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갖고 2021년 국고 현안사업과 주요 정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0.09.23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23일 서울에서 전남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갖고 2021년 국고 현안사업과 주요 정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제안한 광주·전남 시·도 행정통합에 대해 전남지역 정치인들도 큰 틀에서는 찬성했으나, 시기와 방법을 놓고는 온도차를 보였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전남도당 위원장 등 전남지역 국회의원 10명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예산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광주·전남지역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시·도 통합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으나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

김승남 도당 위원장은 "시·도 통합에는 집단과 계층, 지역별로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찬반 입장이 있다"며 "지역을 위해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공론화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장기적 관점의 로드맵을 제안했다.

반면 이개호 의원은 "지역구가 광주와 인접한 담양, 장성 등으로 시·도 통합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많고 관심도 많다"며 "전남도가 도의회 등 정치권과 협의해 시·도 통합에 대한 찬반 여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단순하게 행정을 통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시·도 통합이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승남 도당 위원장이 최근 제안했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한 시장, 도지사, 시·도당 위원장 간 4자 회담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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