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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우디오빌 확진자 파악 골머리..."9월1일 확진일 가장 빨라"

등록 2020.09.24 15: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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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늘어 누적 43명…종사·방문자 24명, 가족·지인 19명

"환자 근무·방문장소 서로 달라 초기 연결고리 못찾아"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 대우디오빌플러스에서 21일 오후 대우디오빌플러스 건물이 보이고 있다. 2020.09.2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 대우디오빌플러스에서 21일 오후 대우디오빌플러스 건물이 보이고 있다. 2020.09.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감염 경로가 제대로 조사되지 않았던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뒤늦게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건물인 '대우디오빌플러스' 집단감염으로 속속 재분류되고 있다.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진단이 가장 빠른 확진자는 이달 1일 발견됐고, 이후 오피스텔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벌여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확진자는 총 43명으로 늘었다. 종사자 및 방문자 24명, 이들의 가족 또는 지인 19명이다.

대우디오빌플러스에는 가상화폐와 다단계 판매업체 등 여러 사업체가 다수 입주해 있으며, 최근까지 전국 각지에서 중장년층의 방문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입주업체 간 교류 여부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방역당국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확진자 중 가장 진단이 빠른 날은 현재까진 9월 1일"이라며 "경기, 인천, 서울 지역의 환자들이 있었고 오피스텔이다 보니 이들이 근무 또는 방문하는 장소도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고 했다.

박 팀장은 "초기에는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다가 지자체 간 정보 공유를 통해 9월 초 이후 대우디오빌플러스란 오피스텔 방문력이 공통으로 확인돼 뒤늦게나마 집단사례명으로 묶고, 재난문자를 통해 (검사받을 것을 권고해) 검사한 후 추가 확진자들을 찾아내게 된 상황"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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