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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전 요원들이 주인공 맡은 국군의 날…F-35A 편대 비행

등록 2020.09.2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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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특전사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육해공군·해병대 특수전 정예 장병들 참석

F-35A 등 항공기 기념식 상공서 편대 비행

[서울=뉴시스] 25일 국군의 날 기념식 각 군 특수전부대 선발/탑승현황. 2020.09.25. (표=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25일 국군의 날 기념식 각 군 특수전부대 선발/탑승현황. 2020.09.25. (표=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 주인공은 특수전 요원들이었다. 테러 등 위기 상황에 투입되는 특수전 요원들이 기량을 발휘했다. 우리 군이 도입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A는 항공기 편대 비행을 이끌며 위용을 드러냈다.

국방부는 25일 오전 국군 역사상 최초로 경기 이천시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군의 날은 매년 10월1일이지만 올해는 추석연휴를 고려해 기념식이 앞당겨졌다.

국방부는 특수전을 상징하는 특전사를 국군의 날 기념식 장소로 선정해 국군 특수전 부대들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기념식은 각 군 특수전 정예 장병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례, 훈포장 수여, 기념사, 각 군 특수전 영상, 공중전력 기동, 특전요원 헬기레펠 순서로 열렸다.

해외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에 투입되는 육군 707특임단, 상륙작전에 앞서 적 해안에 침투해 기뢰 등 장애물을 제거하는 해군 특수전전단(UDT), 비행 중 추락한 조종사를 구조하는 공군 탐색구조대대 특임대대, 대테러·특수정찰·직접타격 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 특수수색대 등이 기념식의 주인공이었다.

이들 특수전 요원들은 특공무술, 실전 격투, 종합격파 등을 선보이며 기량을 뽐냈다.

[서울=뉴시스] 2020년 국군의 날 기념식 공중전력 사열. 2020.09.25. (그림=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2020년 국군의 날 기념식 공중전력 사열. 2020.09.25. (그림=국방부  제공)

전투기 등 공중전력 사열 역시 볼거리였다. 고정익 항공기 10개 기종 43대가 기념식장 상공을 가르며 위용을 드러냈다.

저피탐 형상설계와 특수도료가 적용된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편대 비행을 이끌었다. F-35A는 우리 군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다. 공군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F-35A 20대를 도입했다.

이 밖에 K808 차륜형장갑차와 전술차량 등 국산 전투차량이 기념식장에 등장했다. 기관총 탑재 무인차량, 정찰감시용 전술드론 등이 눈길을 끌었다.

유공자 표창이 이어졌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조성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지원한 황대일 육군 제1군단장(중장), 헬기를 조종해 인명 구조, 환자 공수, 강원도 산불진화에 참여한 전경석 8전투비행단 대령, 9·19 남북 군사합의 이행을 위한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작전에 참여한 육군 제5보병사단 등이 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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