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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가 5㎝ 낮은데?" 무리뉴 감독, 골대 교체 해프닝

등록 2020.09.25 09: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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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SNS에 증거 사진 올려

1골 2도움 손흥민 칭찬…"자신감에 차 있다"

[서울=뉴시스]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골대가 작다는 증거 사진을 올렸다. (캡처=무리뉴 SNS)

[서울=뉴시스]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골대가 작다는 증거 사진을 올렸다. (캡처=무리뉴 SNS)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경기 전 골대 교체를 요청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스켄디야(북마케도니아)와의 2020~2021 유로파리그 3차예선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토트넘은 다음달 2일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본선 진출을 다툰다.

토트넘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경기 전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에 웃긴 상황이 있었다. 조 하트가 나에게 와서 골대가 너무 작다고 말했다. 직접 가서 확인해보니 정말 작았다. 골키퍼들은 오랜 시간을 골대에서 보내기 때문에 쉽게 눈치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스코페=AP/뉴시스]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스켄디야와의 경기에 출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손흥민은 1-1 상황이던 후반 25분 결승 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으며 시즌 1,2호 도움도 기록했다. 2020.09.25.

[스코페=AP/뉴시스]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스켄디야와의 경기에 출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손흥민은 1-1 상황이던 후반 25분 결승 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으며 시즌 1,2호 도움도 기록했다. 2020.09.25.

그러면서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고, 곧바로 UEFA에 골대 교체를 요청했다. 골대가 5㎝나 낮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174㎝인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 키가 커진 줄 알았는데, 골대가 5㎝ 낮았다"라며 크로스바를 향해 손을 뻗은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크로스바에 손이 닿는 위고 요리스(188㎝) 골키퍼 사진도 함께 올렸다.

한편 골대 해프닝에도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북마케도니아 원정을 승리로 마쳤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을 도왔고, 1-1 상황이던 후반 25분엔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스코페=AP/뉴시스]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스켄디야와의 경기에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1-1 상황이던 후반 25분 결승 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으며 시즌 1,2호 도움도 기록했다. 2020.09.25.

[스코페=AP/뉴시스]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스켄디야와의 경기에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1-1 상황이던 후반 25분 결승 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으며 시즌 1,2호 도움도 기록했다. 2020.09.25.

또 후반 34분엔 해리 케인의 쐐기골까지 도우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자신감에 차 있다. 그는 스트라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처럼 내려선 팀을 상대로 골을 넣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이 들어간 뒤 손흥민이 왼쪽으로 이동했고 찬스가 생겼다. 우리에겐 매우 중요한 득점이었다"라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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