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시 "지역내 잔존 감염 많다…추석연휴 확산 가능성 커"

등록 2020.09.25 11:56: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동·모임 자제…실내서 마스크·거리두기 중요"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의 비율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2주 전(6~12일) 전체 확진자의 25.6%였던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지난주(13~19일) 28.8%로 증가했다. 여전히 높은 비율이다. 사진은 24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출근하는 모습. 2020.09.2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의 비율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2주 전(6~12일) 전체 확진자의 25.6%였던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지난주(13~19일) 28.8%로 증가했다. 여전히 높은 비율이다. 사진은 24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출근하는 모습. 2020.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25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역 내에 잔존하는 코로나19 감염이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일주일새 가장 많은 확진자 발생헸다"며 "특히 실내에서 집단생활하는 곳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54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최근에는 두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빌딩, 주상복합 등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1일 21명까지 줄어든 확진자 수는 22일 40명, 23일 39명, 24일 57명으로 나타났다.

박 국장은 "시민들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더 잘 지켜야 한다"며 "다가오는 추석연휴에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또 다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박 국장은 "시민들은 이동이나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노력해달다"고 요청했다.

그는 추석연휴 방역대책에 대해선 "서울시도 2주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며 "자치구마다 한개 이상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감염병전문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정상적으로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기관도 연휴 동안 시민들이 치료를 받고 병원을 이용하는데 어려움 없도록 비상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며 "서울시 특별 추석 방역대책은 조만간 다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