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별방역기간 환경부 소관 국·공립 실내시설 닫는다
환경부, 9월28일~10월11일 실내시설 미개방
야외공간·탐방로 등 방역수칙 준수하며 개방
국립공원·생태원등 여러 비대면 콘텐츠 제공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효원공원에서 나들이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휴일을 즐기고 있다.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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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방 실내시설은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생태탐방원 8곳과 탐방안내소 13곳,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누리관 등이다.
환경부는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난달 23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지침에 따라 국·공립시설 중 실내시설을 운영하지 않았다.
다만, 국립생태원 야외공간, 국립공원 탐방로와 야영장 등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제한적으로 개방된다.
공영동물원 운영 여부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권역 내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시설 개방과 관련된 내용은 기관별 홈페이지, 문자 전광판, 정문 및 탐방로 입구에서 볼 수 있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국립생태원, 동물원 등을 집 안에서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공원공단은 홈페이지(www.knps.or.kr), 유튜브, 페이스,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국립공원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랜선 여행'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립생태원은 '온라인 생태원', 국립생물자원관은 '전시관 가상투어'(9월1일~10월8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언택트 전시여행' 등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
공영동물원은 유튜브 전용채널 등을 이용해 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 비대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추석을 포함한 특별방역기간에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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