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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불미스러운 일 발생, 남녘 동포들에 대단히 미안"(종합)

등록 2020.09.25 15:02:51수정 2020.09.25 15: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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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통전부, 김 위원장 메시지 담긴 통지문 전달"

김정은 "우리 수역서 불미스러운 일…큰 실망감 줘"

北지도부 "해상경계 강화, 오해 부를 일 없도록 체계"

"북남 관계 재미없는 자용 할 일 발생해 미안한 마음"

"북남 사이 신뢰와 존중 관계 허물어지지 않게 각성"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지역을 찾아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9.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지역을 찾아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태규 홍지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남측에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 병마에 위협으로 신모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에 불미스러운일이 발생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한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한 통일전선부가 이러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담긴 통지문을 보내왔다면서 내용을 소개했다.

통전부는 사건 경위에 관해 "해상 경계 근무 규정이 승인하는 행동준칙에 따라 10여 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를 향해 사격했다"고 설명했다.

통전부는 "우리 지도부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고 평하면서, 이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상경계감시와 근무를 강화하며, 단속 과정에 사소한 실수나 큰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는 해상에서 단속 취급 전 과정을 수록하는 체계를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측은 북남 사이 관계에 분명 재미없는 자용을 할 일이 우리 측 수역에서 발생한 데 대해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또 "우리 지도부는 이와 같은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하여 최근에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 긴장하고 각성하며 필요한 안전 대책을 강구한 데 대해 더욱 강조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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