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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모테기 외무상, 한일 전화회담 "좋은 의견 교환" 평가

등록 2020.09.25 16: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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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대화와 의사소통 계속하기로"

"한국 극히 중요한 이웃국가…협력 필수적"

[도쿄=AP/뉴시스]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지난 16일 '스가 내각' 출범 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아베 내각에서 유임됐다. 2020.09.17.

[도쿄=AP/뉴시스]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지난 16일 '스가 내각' 출범 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아베 내각에서 유임됐다. 2020.09.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5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전날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전화회담을 두고 좋은 의견교환이었다고 평가했다.

25일 외무성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이날 모테기 외무상의 정례 기자회견 영상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전날 이뤄진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양 정상이 "일한, 일미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 스가 총리는 '구조선반도 출신 노동자(강제징용 피해자)'를 시작으로 현재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 일한 관계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전달하고 한국 측에게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일관된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극히 중요한 이웃국가로서 북한 문제를 시작으로 이 지역의 안전에는 일한, 일미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일한 간 구조선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 등 어려운 현안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해 고위급을 포함해 양국 간 대화와 의사소통을 계속하기로 뜻을 함께했다"며 "좋은 의견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아베 신조 정권과 비교해 스가 내각서 한일 관계 개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베 정권에서도 결코 일한 관계가 전부 나쁜 것은 아니었다. 중요한 이웃국가로서 협력해왔다. 북한을 둘러싼 문제로 일한, 일미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일치하며 또한 외무상끼리, 외무성 수준에서도 의사소통을 계속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내각에서 유임된 각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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