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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안타 승리'에 '강한울 투런'으로 대응

등록 2020.09.25 21: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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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 전날 패배 설욕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 경기, 1회초 삼성 공격 1사 무사 상황 3번타자 구자욱 타격 때 3루주자 박해민이 홈인, 덕아웃서 기뻐하고 있다. 2020.09.1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 경기, 1회초 삼성 공격 1사 무사 상황 3번타자 구자욱 타격 때 3루주자 박해민이 홈인, 덕아웃서 기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하루 전 '1안타 승리'의 희생양이 됐던 삼성 라이온즈가 강한울의 홈런으로 아픔을 치유했다.

삼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전날 1안타만을 맞고도 0-1로 패한 8위 삼성(51승2무63패)은 모처럼 시소게임을 따내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데뷔 7년차인 강한울은 518경기 만에 처음으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선발 최채흥은 7이닝 5피안타 3실점 역투로 8승(6패)을 거뒀다.

1승이 시급한 5위 두산(60승4무52패)은 타석의 침묵에 고개를 숙였다. 1회 살아나는 듯 했던 타선은 나머지 8이닝을 득점없이 마쳤다. 유희관은 5⅓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이 1회초 선제점을 뽑았다.

우전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박해민이 김상수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박해민은 2사 1,2루에서 김동엽 타석 때 1루 주자 구자욱과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 두산 포수 박세혁은 2루 승부를 택했지만 송구가 중견수 쪽으로 흘렀다. 이 사이 박해민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두산은 1회말 반격에 나섰다. 박건우의 볼넷과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최주환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된 무사 3루에서는 김재환의 큼지막한 희생 플라이로 두산이 3-1 리드를 잡았다.

끌려가던 삼성은 4회 홈런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동점 홈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강한울이었다. 강한울은 1사 1루에서 유희관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1545타석 만의 마수걸이 홈런포로 강한울은 오재원(두산)의 1040타석을 제치고 데뷔 후 최다 타석 첫 홈런 신기록까지 세웠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5회 1사 2루에서 김상수의 우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최채흥의 호투 속에 리드를 유지하던 삼성은 8회 2사 후 마무리 오승환을 올려 승부를 정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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