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野 "정부, 채널 끊겨 대응할 수 없었다? 친서라인 살아있어"

등록 2020.09.26 12:45:42수정 2020.09.26 12:57: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은혜 "살상한 北에 반색하며 설렌다는 평화 프로세스"

김종인 "채널 끊겼다더니 도대체 친서 어떻게 주고받았나"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외교안보특위위원 긴급간담회에서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성명발표를 하고 있다. 2020.9.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외교안보특위위원 긴급간담회에서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성명발표를 하고 있다. 2020.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이 26일 "두 아이의 아버지를 살릴 기회가 있었다. 통신 채널이 모두 끊겨 위험에 대응할 수 없었다는 정부의 말은 거짓이었다"며 "'생명존중에 경의', '남녘 동포 건강 기원' 을 이야기하는 정상 간의 친서라인이 멀쩡하게 살아있었다"고 개탄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그럼에도 대통령의 구출 지시는 단 한번도 없었다"며 "사건 발생 나흘이 되도록 북한이라는 말 한마디, 규탄이라는 단 한마디, 피살된 국민과 유가족에 대한 애도 표명 하나 없었다"고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살해된 국민에게는 눈 감고, 살상한 북한에 반색하며 벌써부터 설렌다는 평화 프로세스는 반인륜적이기까지 하다"며 "한 줌 수습할 유골마저 없어 장례도 못 치르는 동안 대통령의 침묵 속 (정부는) 이쯤에서 그만 덮자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0대 가장, 자녀 사진을 품고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쳤던 국민의 참극을 얼렁뚱땅 넘어가고자 한다면 두고두고 이 정권의 화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 TF' 첫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교환에 대해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통신 채널이 모두 끊겼다더니 도대체 친서는 어떻게 주고받았는지 의문이 가시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