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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삼공사 제압…오리온과 KBL 컵대회 결승(종합)

등록 2020.09.26 19: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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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에 96-90 승리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가 KBL 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제공=KBL)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가 KBL 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제공=KBL)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제압하고 KBL 컵대회 결승에 오르며 고양 오리온과 초대 챔피언을 다투게 됐다.

SK는 26일 오후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준결승에서 KGC인삼공사를 96-90으로 이겼다.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SK는 접전 끝에 A조 1위 KGC를 꺾고 KBL컵대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SK는 앞서 전주 KCC를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한 오리온과  27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SK는 최성원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고, 변기훈이 18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득점을 도왔다.

또한 자밀 워니도 1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1쿼터부터 치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진 가운데 SK가 2쿼터부터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전반을 53-44로 마친 SK는 3쿼터 KGC인삼공사의 추격에 잠시 흔들렸으나, 최성원과 배병준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SK는 4쿼터에도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KGC인삼공사에선 얼 클락이 2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성현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SK를 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KBL 컵대회에 결승에 선착했다. (제공=KBL)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KBL 컵대회에 결승에 선착했다. (제공=KBL)

오리온은 KCC를 101-77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과 최진수, 이대성이 62점을 합작하며 KCC를 격침시켰다.

로슨은 3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격 선봉에 섰고, 최진수도 17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또한 이번 시즌 FA로 오리온에 입단한 이대성은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전반을 47-39로 앞선 채 마친 오리온은 3쿼터에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사실상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고, 오리온은 주전급 선수들을 교체하는 여유 속에 대승을 마무리했다.

KCC는 라건아가 37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오리온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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