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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전인화, 황신혜 외모 충격 "어떻게 저렇게 생겼나"

등록 2020.09.27 09: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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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인화(왼쪽), 황신혜(사진=JTBC 제공)2020.09.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인화(왼쪽), 황신혜(사진=JTBC 제공)2020.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황신혜와 전인화가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쳤다.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출연 중인 배우 황신혜, 전인화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황신혜와 전인화는 "30년전에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오래된 인연을 전하며 "이번에 같은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컴퓨터 미인'으로 유명한 황신혜는 "어떤 방송에서 성형외과 전문의가 나와서 '황신혜의 이목구비는 정말 완벽한 황금 비율이다'라고 말하면서 컴퓨터 미인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 역시 "황신혜씨는 미인 감별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미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인화는 "데뷔하자마자 황신혜를 보고 '어떻게 저렇게 생겼나' 싶었을 정도로 황신혜의 빛나는 외모에 충격을 받았다. 나는 그냥 사람인데 신혜는 조각 같았다"라고 황신혜의 아름다운 미모를 인정했다.

전인화는 조용원, 김희애와 함께 '중앙대 3대 미인'으로 유명했다. 학창시절 인기에 대해 전인화는 "학창시절에는 예쁘지 않았다. 내가 예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냥 피부가 깨끗하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대학교에 가고 방송하면서 늦게 예뻐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황신혜는 본인을 인천의 '3대 여신'이라고 표현하는 강호동에게 "나 말고 또 누가 있냐"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엄청 예쁜아이라고 알려져서 서울에 있는 학생들이 날 보러 인천까지 왔다"고 천연덕스럽게 자찬했다.

이어 두 사람은 '요즘 가장 눈길이 가는 예쁜 후배'로 각각 송혜교와 신민아를 꼽았다. 황신혜가 "어떤 후배를 말할까"라며 고민하자, 전인화는 "멀리 있지 않아"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황신혜는 전인화의 남편 유동근과 연기 호흡을 맞췄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황신혜와 유동근은 1996년 드라마 '애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황신혜는 "'애인'이 불륜으로 이슈가 된 첫 드라마였다. 당시 국정감사에 올라갈 만큼 사회적 파장이 컸었다"고 전했다.

이에 유동근의 아내 전인화는 "드라마에서 남편이 입고 나와 인기 상품이 된 블루 셔츠가 내 손에서 탄생된 스타일링이다. 그런데 드라마에서 연애를 하더라"며 "상대 배우인 황신혜가 너무 예쁘니까 같이 설레면서 봤다. 그런데 키스신을 볼때마다 숨이 멎었다. 당시 신혼이었다. 키스신을 안 봤어야 했는데…얼마 전에 재방(송)하면서 또 봤다"고 말했다.

이어 전인화는 남편 유동근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전인화는 "드라마에서 남편을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22살이어서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남편이 나한테 무심하더라. 알고보니 큰 교통사고를 겪고 나서 힘들었던 거였다. 바라보면 왠지 신경이 쓰였다"며 "그러다 또 다른 드라마에서 재회했는데, 입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을 봤다.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틀니를 끼면서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남편의 여린 모습을 보고 안아주고 자꾸 챙겨줬다. 나중에는 이 사람을 보호하고, 결혼해서 영원히 같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결혼하고 남편 임플란트 시켜주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황신혜는 딸 이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신혜는 "딸이랑 거의 친구처럼 지낸다. 항상 엄마 너무 아깝다고, 연애 좀 하라고 말한다. 딸이 나한테 남자 몇 명 정도 만났냐고 질문할 정도로 쿨한 사이다"며 "남자가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 든든하고 의지가 된다. 박진영 댄스도 진이에게서 배우고, 틱톡도 딸 때문에 도전했다. 많이 젊어지게 된다"고 전했다.

전인화는 오디션프로그램인 '슈버밴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아들 지상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전인화는 "'슈퍼밴드' 나갈 때 아무도 몰랐다. 그런데 주변에서 아들이 티비에 나온다고 하더라. 아들이 끝까지 얘기를 안 해서, 말은 못하고 무대를 가슴 졸이면서 봤다. 그런데 3라운드 붙고 난 다음에 기사가 났다. 이후에 부담감에 급격히 위축이 됐다. 사실 가수가 자기가 원한 길은 아니었다. 연기도 해보라고 얘기했었는데, 아들이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날 돌파구를 찾기 위해 가수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1985년 KBS 드라마 '초원에 뜨는 별'로 데뷔한 전인화는 1965년생으로 올해 나이 55세다. 황신혜는 1983년 MBC 공채 18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1963년생으로 현재 나이는 57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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