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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미국 신장 압박에 "민족 대통합" 강조

등록 2020.09.27 12: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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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장공작좌담회에서 신장 철저 관리 주문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중국 교육·문화·보건·체육 분야 전문가 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심포지엄을 주재하고 있다. 2020.09.23.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중국 교육·문화·보건·체육 분야 전문가 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심포지엄을 주재하고 있다. 2020.09.2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장 위구르자치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더불어 민족 대통합을 강조했다.

27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중앙신장공작좌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신장 지역 발전 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신장의 사회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신장 지역에서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고착해야 한다"며 "신장 이슬람교의 중국화를 통해 사회주의 핵심 가치를 고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신장 지역을 잘 다스려야 한다"며 "당 중앙 및 각 부처가 관련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신장의 안전과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포함해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 22일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에는 신장자치구에서 생산 또는 제조된 상품은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의 강제노역으로 만들어졌다고 간주하고 미국으로 수입을 금지하는 등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 의회와 국제인권단체는 신장자치구에서 위구르족 1100만명 가운데 100만명 이상이 중국 당국이 만든 ‘재교육 캠프’에 수용됐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강제수용소’가 아니라 직업교육 훈련소라고 반박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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