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NLL이 실질적 해상경계선…우발 상황 만들 이유 없다"
군 "해상 수색 활동 정상적으로 전개 중"
北 서해 군사분계선 주장에 "NLL이 경계선"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인천해양경찰이 26일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47)씨의 시신과 소지품을 찾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청해양경찰서 제공) 2020.09.26. [email protected]
군 관계자는 이날 "우리 군은 해상 수색 활동을 정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 중국 어선이 많이 조업 중이라 그것을 통제하면서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이 별도로 우발적 상황을 만들 이유는 없다"며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북한이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우리는 NLL을 실질적 해상경계선으로 여기고 있다"며 북측 주장을 반박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인천해양경찰이 26일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47)씨의 시신과 소지품을 찾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청해양경찰서 제공) 2020.09.26. [email protected]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우리 해군 서해함대의 통보에 의하면 남측에서는 지난 9월25일부터 숱한 함정, 기타 선박들을 수색작전으로 추정되는 행동에 동원시키면서 우리측 수역을 침범시키고 있으며 이 같은 남측의 행동은 우리의 응당한 경각심을 유발시키고 또 다른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고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러면서 "우리측 영해 침범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시킬 수 있는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무단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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