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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 끝내기' KT, LG 잡고 단독 3위 복귀

등록 2020.09.27 17: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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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상황 KT 배정대가 3타점 적시타를 친 후 1루 코치를 바라보고 있다. 2020.05.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상황 KT 배정대가 3타점 적시타를 친 후 1루 코치를 바라보고 있다. 2020.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KT 위즈가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LG 트윈스를 쓰러뜨렸다.

KT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전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1-3 패배로 LG에 공동 3위를 허락했던 KT(66승1무50패)는 하루 만에 단독 3위로 복귀했다. 배정대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끝내기 안타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선발 김민수가 4⅓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물러난 뒤 5명의 투수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 1이닝을 던진 이보근이 3승째(1패4세이브)를 가져갔다.

LG는 9회 잇단 수비 실책과 마무리 고우석의 붕괴로 고개를 숙였다. 65승3무51패로 4위다. 켈리는 7이닝 5피안타 3실점에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LG가 2회초 선제점을 뽑았다. 이형종이 김민수에게 2점 홈런을 날려 리드를 안겼다.

KT는 2회말 문상철의 솔로 홈런으로 LG를 압박했다. 3회에는 허도환과 배정대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황재균의 2타점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4회 1사 2루에서 이형종의 2루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형종은 6회에도 솔로 홈런을 날려 팀의 4점을 홀로 책임졌다.

3-4로 끌려가던 KT는 9회 마지막 기회에서 드라마를 썼다. 선두타자 유한준의 타구가 LG 2루수 정주현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KT는 후속타자 송민섭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고, 송민섭은 충실히 작전을 이행했다. 이때 고우석의 1루 송구가 크게 벗어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4-4.

기세는 KT로 완전히 넘어왔다. 도루와 볼넷과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간 KT는 배정대의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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