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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이틀간 8명 확진…n차 감염 우려 확산

등록 2020.09.27 18: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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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역사회서 91번~93번째 확진자 발생

지난 26일 5명 이어 이날 3명 코로나19 확진

n차 감염 확산 신호탄인가...방역비상

[서울=뉴시스]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73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73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지난 26일 5명에 이어 27일에도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n차 감염이 지역사회에 만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포항시는 27일 오후 남구에 거주하는 70대 시민 A씨와 북구에 거주하는 70대 시민 B씨, 60대 시민 C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B·C씨는 지난 26일 오후 각각 남·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역학조사 결과 A씨는 79번, 84~88번, 90번 확진자와 동일 모임 소속이고 B씨는 88번 확진자의 접촉자, C씨는 8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시는 현재까지 죽도동 어르신 모임 관련 확진자는 9명이며 원륭사 포교원 관련 확진자는 2명이라고 공개했다.

시는 이와 관련된 총 14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현재까지 이들과 관련된 접촉자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현재 A·B·C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계속 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들이 동네 의원과 재래시장, 마트, 지인과 친척집 등을 다수 방문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확진자의 주변인과 가족, 친척 뿐만 아니라 열이 나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반드시 빠른 시일 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적인 모임 등 소모임은 가급적 자제해 줄 것도 권유하고 있다.

시는 버스터미널과 역 등 귀성객이 많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과 요양시설, 경로당 등 노약자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외부인의 출입에 의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써 포항지역 확진자는 총 93명으로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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