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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전국 여론조사서 트럼프에 8%P 앞서" NYT

등록 2020.09.28 08: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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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77%, 11월 대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 응답"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후보가 전국 지지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8%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시에나대 리서치기관과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2020년 대통령 선거가 오늘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표를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49%의 지지를 받아 41%의 지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29세 이하 젊은 층(18~29세) 응답자 61%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같은 연령대 응답자 중 26%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인종별로는 흑인 응답자 81%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으며, 7%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학력별로는 고등학교 이하의 교육을 받은 응답자 52%가 트럼프 대통령, 38%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대학원 졸업 응답자 중에선 72%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고, 20%만 트럼프 대통령을 뽑겠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응한 응답자 중 77%는 이번 선거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답했다. 아울러 선거를 바라보는 관점에 관한 질문에 응답한 이들 중 71%가 '대선 승자는 국가의 분열을 치유하는 일을 우선시해야 한다'라고 봤다.

한편 이날 조사에선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후임 인선 문제도 다뤄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 56%는 11월 대선 승자가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을 결정해야 한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에 후임을 인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41%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항소법원 판사를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으로 지명한 상황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24일 미 유권자 95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5%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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