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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대입 논술·면접·수능 줄줄이…유증상자·확진자 어떻게 하나

등록 2020.09.28 14:08:17수정 2020.09.28 14: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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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대학별 고사 대면시험 못봐…수능 가능

당일 유증상자 각 시험장 별도 장소에서 시험

자가격리자, 8개 권역별 고사장에서 응시 가능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학입시 대학별 고사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대면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다만 수능은 각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 가능하다. 대학별고사와 수능 당일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증상이 나타난 수험생의 경우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대입관리계획에 따르면 확진자는 수능과 달리 대학별 대면고사에는 응시할 수 없다. 다만 면접·실기영상을 촬영해 홈페이지에 올리는 방식 등 비대면 고사를 운영하는 학교의 경우 확진자도 응시 가능하다.

유증상자의 경우 대학이 마련한 별도 고사장에서 응시 가능하다. 교육부는 고사 당일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각 대학에 시험실 또는 대기실에서 응시자 간 간격을 확보하고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을 마련하는 등 수험생 동선을 관리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평가 당일 학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수험생만 교내 진입을 허용하며 학부모 대기실은 운영하지 않도록 권장했다. 전형이 진행되는 동안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교직원과 학생은 2주간 출근과 등교를 중단하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체육계열 등 실기전형은 운동장 등 야외에서 치르고 탈의실이나 샤워장은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수영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탈의실을 사용하도록 했다. 시간대별, 종목별 응시인원을 나누고 같은 공간에서 2종목 이상 계측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다만 12월3일 치러질 2021학년도 수능은 확진자도 응시 가능하다.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내에 별도 시험장이 마련될 예정이며, 방호복을 입은 감독관들이 파견될 예정이다. 수능 당일 유증상자는 일반시험장 내에 5개 내외로 따로 마련될 별도시험실 7855개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방역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지원대학에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대학별 면접·실기·논술고사에 응시할 수 있다. ▲서울 ▲경인 ▲강원 ▲충청 ▲전라 ▲대경 ▲부울경 ▲제주 등 8개 권역으로 나눠 별도고사장을 설치한다. 

질병관리청은 대교협이 취합한 수험생 정보에 따라 격리·확진자 여부를 분류, 수험생 격리·확진 여부를 대학에 전달한다. 대학은 정보를 참고해 해당 수험생에게 유의사항을 전화·문자로 안내하는 식이다. 수험생은 지정된 고사장에 가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자가격리자는 수능의 경우 올해 새로 설치되는 759개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일반시험실도 배치인원을 작년 28명에서 올해 24명으로 줄였으며, 침방울이 튀지 않도록 책상 앞에 칸막이를 설치해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낮추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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